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은 주변에서 흔하게 발견되는 여성질환으로 자궁 내의 평활근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자궁근종이 무엇인지,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근종(myoma uteri)이란 자궁벽에 생기는 주먹 같은 양성 종양으로, 자궁근이 필요 이상으로 증식한 것을 말합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자주 볼 수 있는 병으로 30~40대에 많습니다.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이 영향을 미치고 근종이 발달해서 발생합니다.

종양의 크기나 생긴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달라 점막하 근종(자궁의 내측), 근층내 근종(자궁의 중간), 장막하 근종(자궁의 외측)으로 나뉩니다.

악성종양(자궁육종)으로 변화되는 일은 거의 없으며, 성장해도 주위의 조직을 파괴하는 일은 없지만 불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종의 성장과 여성 호르몬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하고 나면 사이즈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발생 원인

근종이 생기는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여성 호르몬의 에스트로겐 (난포 호르몬)이 근종의 성장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아기부터 초등학생까지의 어린이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고, 고교생이나 대학생 등에서 발견되어 30대 후반에서 40대에 급증합니다.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한 성숙기에 많이 보이며 가족 유전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은 생리량의 증가와 생리통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기타 증상으로는 빈혈이나 강한 생리통, 빈뇨, 변비 등이 있지만 증상이 전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생리량이 많아지면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안색이 나빠지고, 골반 통증, 피로감을 동반하는 일도 잦습니다.

근종이 커지면 골반이나 내장을 압박하는 경우가 있어 요통이나 하복부의 골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 외의 출혈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근종은 종양이 생긴 곳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다릅니다. 전체의 약 70%를 차지하는 자궁근 안에 생기는 ‘근층내 근종’은 작으면 무증상이지만, 커지면 생리량이 늘어 불임의 원인으로 되기도 합니다. 자궁의 외측에 생기는 ‘장막하 근종’은 크기가 커져도 증상이 잘 없는 편입니다. 자궁 안쪽에 생기는 ‘점막하 근종’은 크기가 작아도 증상이 심하며, 생리량이 증가합니다. 또, 젊은 여성은 임신하기 어려워지거나, 유산하기 쉬워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사 및 진단은?

자궁근종은 먼저 골반 내진으로 모양이나 크기, 통증 등을 확인합니다. 또 초음파 검사나 MRI 등에 의한 화상 검사를 실시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근종의 정확한 위치나 개수, 크기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MRI에서는 초음파에서는 잘 안 보이는 석회화한 근종이나 자궁의 안쪽에 있는 근종, 여러 종류의 근종을 할 수 있는 ‘다발성 근종’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정 진단을 위해 필요에 따라 종양의 일부를 잘라내어 악성 종양인지를 조사하는 일도 있습니다. 드물지만, 내부가 복잡한 구조의 자궁근종으로 보이는 것이 알고 보니 악성 종양인 ‘자궁육종’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법

자궁근종의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경과를 관찰하면서 출혈에 의한 빈혈이 있을 때 철분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증상이 어느 정도 심할 경우에는 수술이나 호르몬제로 치료를 합니다. 호르몬 주사의 경우 효과가 일시적이라 치료를 멈추면 다시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습니다.

수술에는 자궁절제술과 근종만을 제거하는 근종적출술이 있습니다. 개복수술 외에 복강경하 수술도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편, 약물요법에는 저용량 알약에 의한 치료와 내복약 또는 주사제를 이용하여 여성 호르몬의 분비를 일시적으로 정지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한 자궁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 근종을 작게 하는 치료법(자궁동맥색전술)도 있습니다. 이들 다방면에 걸친 치료법으로부터, 연령, 증상, 출산 희망의 유무, 자궁절제술 가능 여부 등을 충분히 고려해 개별적으로 최적인 방법을 선택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방 방법 및 주의할 점

자궁근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기초 체온을 측정하거나, 생리통이나 생리량의 변화에 ​​주의하는 등, 자신의 월경의 상태를 기록하고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량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자궁근종이 생기면 덩어리가 나오거나, 방치하면 근종이 성장하여 급격히 출혈량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병원을 꼭 방문하고 크기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빨리 알아차리고 빨리 진찰하는 것만이 예방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자궁근종을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